◇경남FC가 지난 10일 영입한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 밀로스 스토야노비치. (사진제공=경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올 시즌 경남FC에 합류한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밀로스 스토야노비치(30)가 K리그 득점왕 출신 데얀(33·장수 세인티)과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경남FC는 19일 "스토야노비치가 오는 22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중국 슈퍼리그 장수 세인티와 연습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최근 FC서울에서 장수 세인티로 이적한 데얀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 '세르비안 스트라이커' 간의 골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남FC와 장수 세인티는 지난 17일부터 거제시에서 나란히 전지훈련 중이다.
스토야노비치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 야고비나에서 뛰며 30경기 19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데얀은 지난해 서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의 위업을 이루고 중국으로 건너갔다.
경남FC 측에 따르면 스토야노비치는 다소 감기 기운이 있어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팀 훈련을 차분히 소화하며 적응 중이다. 그는 원톱 공격수로서 측면과 후방에서 오는 스루패스를 간결한 슈팅으로 연결하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습경기에는 지난달 경남FC에서 장수로 이적한 수비수 윤신영도 친정팀과의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 17일 울산현대에서 경남FC로 임대 이적한 골키퍼 김영광도 손발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