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올해 실적·수주 모두 기대"

입력 : 2014-02-20 오전 7:48:03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0일 증권가에서는 한전KPS(051600)에 대해 올해 실적과 수주 양면에서 모두 양호한 성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한전KPS는 지난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3388억원, 영업이익은 88.9% 늘어난 801억원을 달성하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정비단가 상승이 예상보다 높았던 점, 인건비와 사업경비 증가율 억제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된 점, 고마진 해외매출이 증가한 점 등을 이익률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올해는 수주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이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올해 한전KPS 매출액은 1조2214억원, 영업이익 196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간을 제공하는 해외수주액은 UAE 원전 정비계약 등이 예정돼 사상 최대 수준인 1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대되는 해외프로젝트는 UAE원자력발전 정비 수주"라며 "국내 원자력 발전 정비 금액이 기당 연간 150~200억원을 감안하면 조단위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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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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