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팬택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사의 지문인식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문인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20일 공개했다.
팬택은 지난해 8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지문인식 스마트폰 ‘베가 LTE-A’를 출시한 데 이어, 한층 기능이 강화된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시크릿 업'을 연이어 출시하며 사생활보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팬택의 지문인식기능이 적용된 앱(왼쪽부터 모바일 소액 결제 앱 ‘바통’, 컨텐츠를 숨길 수 있는 앱 ‘시크릿 박스’, 신용카드 결제 앱 ‘모바일 ISP’)을 실행한 화면(사진=팬택).
팬택은 이번 지문인식 SDK로 스마트폰 보안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지문인식기능을 모바일 소액결제 앱 '바통'과 신용카드 결제 앱 '모바일 ISP'와 같은 결제 앱 및 팬택 단말의 특화 기능인 시크릿 모드와 잠금화면 해제 등에서 이용하는데 그치지만, 지문인식 SDK를 이용하면 기존 앱 외에 새로 개발하는 앱에도 추가할 수 있다.
이응준 팬택 상품기획실장 상무는 "지문이 차세대 보안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지문인식 SDK가 다양한 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문인식기능의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스마트폰 보안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이 공개한 지문인식 SDK는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github (https://github.com/pantechfingerprint/PantechFingerSDK)’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