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프로2, 세계 최초 오로라 촬영 성공

입력 : 2014-02-20 오후 12:46:00
◇LG G프로2로 촬영한 오로라. (사진=LG전자)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가 이번주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로 찍은 오로라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스마트폰으로 오로라 촬영에 성공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로라 촬영은 미국 NASA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인정한 세계적인 천체 사진가 권오철 작가의 주도로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현지에서 진행됐다. 스마트폰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오로라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실감나게 포착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 입자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반응해 빛을 내는 현상으로,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담아내기에는 노출, 손떨림, 노이즈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고난이도 촬영이 가능한 배경으로 G프로2 카메라에 적용된 'OIS플러스' 기술을 꼽았다. OIS플러스는 사진을 찍을 때 손의 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보다 향상시킨 기술이다.
 
하드웨어적 요소인 기존 OIS에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연동하는 HIS(Hybrid Image Stabiliz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LG G2’ 대비 손떨림 보정 효과가 약 20% 개선됐다. 촬영 중 OIS로 흔들림을 보정하고, 이후에 소프트웨어가 한 차례 더 흔들림을 보정해 또렷한 사진을 만들어 준다.
 
◇LG G프로2로 촬영한 오로라.(사진=LG전자)
◇LG G프로2로 촬영한 오로라.(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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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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