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삼성물산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했다.
20일
삼성물산(000830)은 알제리 전력청(SONELGAZ SPE)이 발주한 총 6건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중 모스타가넴(Mostaganem)과 나마(Naama)의 두 곳, 총 13억7000만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제리 6개 지역에 1600㎽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메가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2곳을 단독으로 맡아 시공한다.
삼성물산은 알제리 북서쪽 항구도시인 모스타가넴과 나마에 각각 발전용량 1450㎽와 1163㎽급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수행한다. 오는 201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해 모로코 시장에 이어 이번 알제리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면서 삼성물산은 신흥시장인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시장성조사 등을 바탕으로 신규시장으로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품질과 공기, 안전 등 모든 면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복합 화력발전 플랜트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