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서울 아파트값 6주째↑..재건축 기대감 확산

서울 매매 0.07% ↑, 전세 0.18% ↑

입력 : 2014-02-21 오후 5:11:44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훈풍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6주째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져 서울 전셋값은 7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0.07% 상승했다. 재건축이 0.43%의 변동률로 가격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일반아파트는 0.03% 올라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계속됐다.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전환 수요가 있었지만 전세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이번 주 0.18% 올랐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서울은 ▲금천(0.21%) ▲서초(0.21%) ▲송파(0.19%) ▲강남(0.16%) ▲강동(0.13%) ▲영등포(0.07%) ▲관악(0.06%) ▲성북(0.04%) ▲도봉(0.03%) ▲마포(0.0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금천은 전세물량 부족으로 인한 매매전환 수요가 있었다.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남서울건영2차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초는 반포동 신반포, 주공1단지 등이 1000만원~7500만원 가량 올라 강세를 보였다. 저가매물이 거래된 후 시장에 출시된 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반포동 반포자이도 소형면적을 찾는 매수자가 늘며 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2차, 신천동 진주 등이 500만원~2500만원 정도 올랐으며, 잠실동 주공5단지도 500만원~2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해 말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에 시동이 걸리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와 재건축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규제완화 등이 발표되자 일부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을 비추고 있다.
 
그 외 잠실동 트리지움,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은 중소형 면적대 중심으로 10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4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주간 500만원~2500만원 상승했으며,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정도 올랐다. 거래시장이 활발하진 않지만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수자들이 움직이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용산(-0.13%) ▲성동(-0.10%) 등은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그 외에는 매수세가 없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05%) ▲일산(0.02%) ▲평촌(0.02%) ▲중동(0.02%) ▲동탄(0.01%)에서 소폭의 오름세가 나타났다.
 
분당은 리모델링 호재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기조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물이 크게 줄고 있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등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은 백석동 백송6단지대우벽산, 백송7단지임광 등이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그 외 평촌 관양동 한가람신라, 중동 복사골건영2차 등도 주간 250만원~500만원 정도 올랐다. 저가매물을 찾는 매수세가 늘며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05%) ▲고양(0.03%) ▲안양(0.03%) ▲인천(0.03%) ▲이천(0.03%) ▲안성(0.03%) ▲부천(0.02%) ▲수원(0.02%) ▲안산(0.02%) ▲의왕(0.02%)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광명은 소형아파트를 찾는 실수요가 늘며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소하동 금호어울림, 하안동 주공10단지 등이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소형 저가매물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수요가 있었다. 풍동 성원, 행신동 햇빛공무원19단지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안양은 전반적으로 거래시장이 조용하지만 저가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형면적이 일부 오름세를 보였다. 박달동 대림한숲, 호계동 주공2차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
 
서울은 ▲동대문(0.45%) ▲용산(0.45%) ▲금천(0.38%) ▲성북(0.31%) ▲강동(0.25%) ▲구로(0.23%) ▲서초(0.22%) ▲서대문(0.22%) ▲영등포(0.21%) ▲동작(0.20%)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동대문은 대부분 재계약으로 전세매물이 귀하다. 답십리동 동아,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 회기동 신현대 등이 500만원~1500만원 정도 올랐다.
 
용산 역시 전세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원동 삼성래미안,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등이 10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시흥동 신현대 등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07%) ▲분당(0.05%)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백현동 백현마을1단지푸르지오그랑블, 이매동 이매청구, 정자동 정든동아, 서현동 효자대우 등 중소형 전세매물이 매우 귀한 편이다. 그 외 ▲일산(0.03%) ▲평촌(0.02%) ▲산본(0.02%) ▲중동(0.02%)도 모두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12%) ▲고양(0.04%) ▲광명(0.03%) ▲안양(0.03) ▲부천(0.02%) ▲남양주(0.02%) ▲시흥(0.02%) ▲구리(0.02%) ▲화성(0.02%) ▲과천(0.02%) 등이 올랐다.
 
인천은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우미린1·2단지, 영종하늘도시동보노빌리티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천공항 제3단계 공사가 시작돼 건설인력 등이 입주하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3단지, 풍동 성원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소하동 금호어울림이 1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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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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