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SK건설이 지은 'SK네트웍스 신사옥'이 세계적인 친환경건축물로 인정 받았다.
24일 SK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지은 SK네트웍스 신사옥이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SK건설이 지은 건물 중 세 번째 쾌거다. 지난 2011~2012년 플래티넘 등급(최고등급)을 획득한 'SK케미칼 에코랩'과 세계 최초로 리드홈(LEED for Homes) 국제인증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빌라단지'에 이은 결과다.
특히 SK네트웍스 신사옥은 지난달 정부가 주관하는 녹색건축인증(G-SEED)과 에너지효율등급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최우수(그린1등급)와 1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달 초 준공된 SK네트웍스 신사옥은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4만7308m² 규모다. SK건설은 "일반 업무시설과 비교해 사용에너지를 25%까지 절감했고, 이산화탄소(CO₂) 발생량을 34% 가량 줄였다"고 설명했다.
적용된 주요 기술은 ▲태양광발전 등 자연에너지 이용기술 ▲빗물·지하수 등 수자원 절감기술 ▲자동제어 등 에너지 관리기술 ▲고효율 친환경 단열재 등 건물외피기술 ▲옥상정원 등 건물녹화기술 등이 있다.
또 바닥과 천정, 벽 마감재로 친환경인증 제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방출 자재를 사용했으며 육생?수생비오톱을 조성함으로써 생물이 서식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치상 SK건설 건축공사담당임원은 "자연친화적이고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친환경건축물은 미래건축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SK건설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토대로 친환경건축물 보급에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이 시공해 리드 인증을 받은 SK네트웍스 신사옥. (사진제공=SK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