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1950선을 하루만에 반납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45%) 내린 1949.05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장중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며 61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로 전환, 장 후반 매도 규모를 상당히 줄였지만 1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62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이
삼성전자(005930) 등 일부 IT주에 집중된 탓에 본격적인 매수를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며 "미국의 2월 지표가 둔화되면서 외국인이 강하게 매수할 근거는 불충분해 수급모멘텀은 중립"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내일 발표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서 정부 정책 기대감이 주식시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서비스업, 은행, 전기가스업종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 건설, 섬유의복 업종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0.41%) 내린 526.34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074.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