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25일
에이블씨엔씨(078520)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나 시장 점유율 하락을 극복할 만한 차별화 전략이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가 판촉 마케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었다"며 "강도 높은 시장 경쟁환경을 고려했을 때 차별화 전략 부재는 에이블씨엔씨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국내 매출액 목표는 5000억원, 영업이익률 목표는 5%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할인 등 판촉 활동이 주요 마케팅 수단이자 경쟁력인 만큼 차별화 전략의 부재는 수익성 개선 폭에 대한 가시성을 낮게 만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시장 전반의 경쟁강도의 안정화·차별화 전략 등이 뒷받침될 때 긍정적인 시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