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혼조..日오르고 中내리고

입력 : 2014-02-25 오후 4:53:5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은 호재였다.
 
다만 중국내 부동산 리스크가 여전한 것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증시는 1만5000엔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고 대만 증시 역시 상승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2% 넘게 급락해 이틀 연속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고 홍콩 증시 역시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日증시, 뉴욕발 호재로 1만5000엔선 회복
 
◇닛케이225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13.92엔(1.44%) 오른 1만5051.6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가 전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활발한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소프트뱅크가 한국 NAVER(035420)의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지분 매입 추진설에 4.12% 급등한 것 역시 증시 상승을 도왔다.
 
에디 로 바클래이즈 전략가는 "닛케이가 연초 부진한 출발을 했지만 이제 다시 리바운드하고 있다"며 "일본은행(BOJ)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 등의 호재가 많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도요타(1.11%), 미쓰비시모터스(1.36%), 혼다(0.82%) 등 자동차주와 캐논(1.37%), 샤프(1.22%) 등 전자주가 상승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1.99%), 미즈호파이낸셜그룹(1.41%),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0.67%) 등 금융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中증시, 부동산 리스크 우려 여전..2% 급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2.47포인트(2.04%) 급락한 2034.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상하이증권보는 중국의 일부 은행들이 철강, 시멘트를 포함한 부동산 관련 산업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혀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같은날 국가통계국(NBS)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에서도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고조됐다.
 
이날도 부동산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며 이틀째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하오홍 보콤인터네셔널 수석 전략가는 "월요일 급락에도 여전히 시장 센티먼트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캐롤 우 DBS비커스 이사는 "현재 시장이 부동산 리스크에 대해 과민 반응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흥업부동산(-3.12%), 북경보업부동산(-1.89%), 북경대용부동산(-1.43%), 폴리부동산그룹(-1.47%) 등 부동산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부동산주와 함께 상해건설(-2.50%), 북경도시건설투자(-2.11%), 국동건설(-2.92%) 등 건설주도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오르고 홍콩 내리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01포인트(0.18%) 상승한 8575.62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파이스턴뉴센추리(0.32%), 포르모사케미컬앤파이버(0.38%), 타이완시멘트(2.47%) 등 철강관련주와 청화픽처튜브(1.10%), 한스타디스플레이(0.92%) 등 LCD관련주가 상승했다.
 
반면 파이스턴인터내셔널뱅크(-0.44%), 푸본파이낸셜홀딩(-0.24%), 대만비즈니스뱅크(-0.56%) 등 금융주는 약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23분(현지시간) 현재 전일대비 67.06포인트(0.3%) 하락한 2만2321.5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항기부동산개발(0.46%), 신화부동산(0.92%) 등 부동산주가 전날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을 만회 중이다. 
 
이밖에 차이나유니콤(0.90%), 차이나모바일(0.06%) 등 통신주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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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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