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홍콩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최대 4%로 잡았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존 탕 홍콩 재정부 총리는 연설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을 3~4%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홍콩의 GDP 성장률은 2.9%였고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탕 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악재에도 불구하고 홍콩 경제는 견고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튼튼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이 중국 본토에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홍콩 경제에 최대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릴리 로 D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기 성장 둔화가 홍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