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데일리)커싱지역 원유 감소에 유가 상승..금값은 하락

입력 : 2014-02-27 오전 8:08:56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6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커싱지역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고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도 감소로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6센트(0.74%) 상승한 배럴당 102.5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슷한 109.52로 마감했다.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감소하자 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4주 동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는 700만배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일 쿠퍼 IAF 어드바이저스 상품리서치 디렉터는 "커싱지역 원유재고 감소로 유가가 오른 것"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둔화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14.4달러(1.1%) 내린 온스당 1328.0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전되자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반감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보다 9.6% 증가한 4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만건을 웃돈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필 스트레이블 RJO선물 원자재 브로커는 "주택지표가 금값에 타격을 줬다"며 "한동안 오름세를 보인 이후 매수세가 늘어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금값은 지난해보다 10% 올랐다.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3.22% 하락한 21.254달러를 기록했고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도 전일보다 0.42% 내린 3.2445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3월 밀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03% 내린 6.054달러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미국에서 밀 수출이 줄어들 것이란 소식에 밀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옥수수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04% 내린 4.61달러에 거래된 반면, 대두 3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70% 오른 13.97달러로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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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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