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 중 경기 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 노선만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통보됨에 따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3개 노선을 모두 추진해 나가 되 경제성, 타당성이 확보된 A노선(고양 킨텍스~삼성역)을 즉시 추진할 방침이다.
나머지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의정부~금정)은 재기획 및 보완 과정을 거쳐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도.(자료제공=국토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조사 결과 A노선은 경제성이 1.33으로 나타났으며,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0.33, 0.66으로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중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역 시설계획,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관련 부처, 지자체 등과 협의해 가며 결정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과정은 약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GTX는 경기도가 2009년 정부에 건의한 광역급행철도로 지하 40∼50m에 건설된 터널을 최고 시속 200㎞, 평균 시속 100㎞로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