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한국투자증권은 3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해외 모멘텀과 강력한 콘텐츠를 보유한 자회사 모멘텀으로 올해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에스엠의 실적은 엔화 약세 효과로 일본 등 해외 매출액이 감소해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일본에서 기존 아티스트의 활동량은 유지되고 EXO, 인피니트 등 신규 아니트스가 활동을 시작한다”며 “SM Japan 법인의 엔화 매출엔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EXO, f(x), 슈퍼주니어M, 장리인 중심의 전국 투어를 시작으로 방송 출연, 광고 모델 등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며, 동방신기,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컴백하면서 지난 2012년 당시 매출액 2배 이상 급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중화권 매출액이 전체 9%에서 올해 20%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모멘텀도 기대할 만하다.
김 연구원은 “SM C&C의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매출액 급증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미스코리아, 총리와 나 2개 드라마 제작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올해 역시 3~5개의 국내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 모멘텀과 자회사의 강력한 콘텐츠 보유에 이어 MD 상품 판매 사업이 강화되고 에스엠의 문화 상품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사업, 뮤지컬, 게임 캐릭터 사업 등이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가 5만4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