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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사진)는 "한국은행에 요구되는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3일 한은 소공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야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지만 그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시장에서 매파에 가까운 중도파로 분류하는 것에 대해 "개개인의 성향보다는 당연직 금통위원으로서 기관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라며 "그건 (두고)보시죠"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아직 청문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청문회에 주력할 것"이라며 "한은 총재로서 계획과 포부는 청문과정에서 밝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한은법 개정으로 인해 사상 최초로 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강원도 출신으로 지역색이 뚜렷하지 않고 외부출신과 달리 수월하게 조직 안정을 꾀할 수 있어 여야 의원들을 쉽게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