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진에어의 첫번째 여성 운항승무원(조종사)이 탄생했다.
진에어는 최윤경 부기장이 3일 김포-제주 노선에서 첫 비행 근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최 부기장은 금창국 기장과 함께 LJ321편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조종했다. 이날 최 부기장은 총 4편의 운항을 책임졌다.
◇최윤경 진에어 1호 여성 운항승무원.(사진제공=진에어)
최 부기장은 운항승무원이 되기 위해 1000시간의 운항 경력을 채웠다. 입사 후에는 내부 규정에 따라 1년 이상 시뮬레이터 훈련, 지상학, CPT(Cockpit Procedure Training)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최 부기장은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게 돼 기쁘고, 진에어 여성 운항승무원 1호라는 말에 자부심도 느낀다"며 "앞으로 여성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에어의 여성 운항승무원은 총 2명이다. 정식 부기장으로 승격한 최 부기장 외에 여성 부조종사 훈련요원 1명이 정식 운항승무원을 목표로 비행 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