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중국 서비스업 경기가 직전월보다 개선됐다.
5일 HSBC는 2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7에서 0.3포인트 오른것이다.
이로써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던 중국 서비스업 지표는 4개월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HSBC는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와 신규 주문지수가 증가해 지수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용 부문에서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앞서 지난 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공개한 같은달 서비스업 PMI도 넉달만에 오름세로 전환하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성장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서비스업 성장세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모습을 나타낼 것임을 보여준다"며 "다만 부진했던 제조업 PMI와 통합적으로 평가하면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정책 당국들이 미세조정 정책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HSBC PMI는 국가통계국 집계보다 중소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