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감독·검사 업무와 소비자보호 부문간의 연계성을 높여 땅에 떨어진 금융신뢰 회복에 앞장선다.
5일 금감원은 2014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금융소비자보호 부문)를 개최하고 금융소비자보호 감독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오순명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현장 중심의 내실있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소비자 보호와 감독·검사 간의 환류기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민원·상담동향과 민원사전인지시스템을 바탕으로 발견되는 제도개선 및 검사사항 등을 감독·검사업무와 즉시 협의한다.
또 매월 '민원점검의 날'을 통해 민원발생동향과 제도개선 사례를 알릴 방침이다. 금감원은 민원을 지속적으로 줄임과 동시에 민원업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 처장은 "민원감축이 부진한 회사는 소비자총괄책임자(CCO) 면담을 실시하고 나아진 점이 없을 경우엔 경영진 면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금융회사 내 소비자보호조직, 상품개발, 공시수준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종합평가 제도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