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지난달 미국의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2월 민간부문 고용이 13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 원래 기록인 17만5000명과 사전 전망치 16만명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부문에서 1만4000명이, 제조업 부문에서 1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금융 업종에서는 2000명이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5만9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했다. 대기업과 중기업에서도 각각 4만4000명, 3만5000명의 고용이 새롭게 창출됐다.
지난 1월의 고용 동향은 당초 발표됐던 17만5000명 증가에서 12만7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칼로스 로드리거스 ADP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는 "2월 민간고용은 지난 12개월 평균치를 한참 밑돌았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ADP 민간 고용동향은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노동부는 오는 7일에 2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가 전월 대비 14만3000명 늘어나 직전월의 11만3000명 증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