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亞 통화 강세에 1060원대 진입..1064.1원(6.8원↓)

입력 : 2014-03-06 오후 4:11:3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071.5원 출발해 6.8원 내린 1064.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오전 발표된 호주 경제지표 호조로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 동조화된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무역수지가 14억3000만호주달러 흑자를 달성해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호주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자 환율은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및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071.5원 출발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에 힘입어 107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호주 지표 호조 여파에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반전한 뒤 롱스탑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1066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1066원대 중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던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에 밀려 낙폭을 확대한 끝에 6.8원 내린 106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금리 결정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 있는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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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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