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신당추진단 산하 조직 인선안 발표 예정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단장인 신당추진단 산하 조직들에 대한 인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9일 기자들과 오찬을 가진 김한길·안철수 공동단장은 ▲새정치비전위원회 ▲정강정책 분과 ▲당헌당규 분과 ▲총무조직 분과 ▲정무기획 분과 등의 인선이 발표될 것이라 예고했다.
ⓒNews1
안철수 공동단장은 "새정치 비전은 (분과가 아닌) 위원회 형태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해 새정치비전위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향후 새정치 관련 혁신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기타 분과 조직에선 정강정책 마련과 통합에 관한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 집단 휴진 돌입..정치권 갑론을박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돌입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여야가 하루 전인 9일 상반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고발 등 조치를 이행하라"라고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새누리당 역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누구보다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가져야 할 의료계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집단 휴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납득하실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반면 통합신당을 창당키로 한 김한길·안철수 공동신당추진단장은 의료영리화 중단을 요구하며 여야정과 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전문가·가입자단체가 포함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안 공동단장은 다만 "현재 의료인들이 처한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어떠한 명분도, 어떠한 정당한 요구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의료계의 집단 휴진 자제도 아울러 호소했다.
◇이학재, 유정복 지지..朴心 논란 재점화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키로 했던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지지를 선언하고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박심 논란이 다시 한 번 점화되는 양상이다.
경기도 김포가 정치적 고향인 유 전 장관이 인천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대체적 시각이다.
이 의원의 불출마로 인천시장 선거는 유 전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새누리당 후보 자리를 놓고 2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안 전 시장은 이 의원의 불출마 및 유 전 장관 지지 기자회견 직후 "이번 지방선거를 정권심판의 장으로 만드는 자살골이 될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北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 공개
9일 치러진 북한의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가 오후 중앙선거위원회의 당선자 명단 발표 형식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처음 열린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에 선출되는 대의원들은 향후 김정은 체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와 비교하면 국회로 볼 수 있는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최고의 주권기관으로,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장성택 처형 이후 실시된 이번 선거를 통해 김정은 시대를 위한 권력 물갈이 작업이 마무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