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노벨상 수상자를 두명이나 배출한 미국 명문대학이 우리나라에 해외 캠퍼스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서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송도캠퍼스 개교식을 연다고 밝혔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지난해 8월 교육부로부터 외국 교육기관 승인을 받은 이후 경영학과와 경제학과에서 총 34명(경영학 26명, 경제학 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또 조지메이슨대 본교에서 온 6명의 학생이 송도캠퍼스에서 수학하며 대학 측은 앞으로 본교 학생들을 점차 늘려 학생 상호 간 교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동곤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확단 팀장은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입학조건이 미국 본교와 같고 미국 대학 학위가 수여된다"며 "1년간 미국 본교에서 공부하는 경험을 통해 더욱 넓은 인적·학문적 네트워크와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메이슨대는 지난 1957년에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펙스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12년 US News에서 '성장 속도가 빠른 대학' 1위로 선정됐다. 또 이 대학 교수 제임스 뷰캐넌James Buchanan)과 버논 스미스(Vernon Smith)가 1986년과 200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