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이 올해 임금을 동결키로 했다. 5년 만의 동결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카드 등 삼성 계열 금융사들은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대신 통상임금 범위가 출납이나 현장지원, 자격, 학위 등 각종 수당까지 확대된다. 승진이나 인사고과 등에 따른 연봉 인상은 전과 같다.
이밖에도 내년부터 연봉제 대상이 확대되며 임금피크제는 2016년 1월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삼성 금융 계열사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임원 임금을 삭감하고 직원 임금은 동결한 바 있다. 이후 매년 평균 2~5%씩 임금을 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