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세계은행(WB)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연내 30억달러를 원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상황이 곧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우리는 예정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우크라이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개혁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지원금 중 20억달러는 우크라이나 전 정부가 요청한 것으로 사회기반시설 건설 및 민간 부문 프로그램 등에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10억달러는 새 정부에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금융 부문 강화와 에너지 부문의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비롯해 원조금을 우크라이나 극빈층 지원에 우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