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한 신개념 ‘착한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LH형 착한주택은 민간주택과는 차별화된 기능 위주의 실용적 주택을 말한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의 트랜드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를 위해 LH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 중심의 단지배치와 맞통풍 및 수납기능이 강화된 단위평면으로 주택을 짓기로 했다. 또 바닥충격음 등 생활 소음 저감과 단열성능 제고 등으로 주택의 기본성능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택의 가격대비 품질 제고를 위해 과도한 장식적 요소나 불필요한 마감재 사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옥외공간과 주차공간은 실제 이용 효율을 감안해 최적화 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이 많은 LH 단지 특성을 감안해 어린이집, 국공립 유치원 설치 등으로 수준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로 차별화 할 예정이다. 평면구조, 마감재 등 선호도가 다양한 항목에 대해서는 옵션제를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실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이 실속있게 반영된 착한주택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면서 거주 편익은 향상시킬 것"이라며 "공공주택의 실용적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소비자계층을 위한 특화설계(자료제공=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