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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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美 도매재고 0.6% 증가..예상 상회 - 로이터
지난 1월 미국의 도매재고 증가세가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이 기간 도매판매는 크게 줄었지만, 기업들이 자동차와 기계류 재고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도매재고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수정치이자 예상치 0.4% 증가를 웃도는 결괍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를 제외한 핵심 도매재고는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내구재 재고가 0.4%, 비내구재 재고가 0.8% 각각 증가했구요. 내구재 중에서도 자동차 재고는 2.2%, 기계류가 1.3%씩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도매판매는 1.9% 감소해 2009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석유와 종이 등 비내구재 재고의 판매가 3.2%나 줄어들었습니다.
또 1월 재고대비 판매율은 1.2개월로 전월의 1.18개월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 美 고용시장, 자발적 퇴직 줄고 해고 늘었다 - 마켓워치
직원이 이직을 위해 스스로 직장을 그만두면 경기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낙관하고 있거나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고용시장의 개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해고해 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지죠. 최근 미국의 고용시장에서 해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입니다.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스스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은 지난해 11월 245만명에서 238만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해고 당한 인력은 같은 기간 151만명에서 174만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는 경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심리를 무너뜨리는 지표가 되는데요. 현재 미국의 고용시장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러한 추세는 지난 침체기 이후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해고 인력 대비 스스로 직장을 그만 둔 사람의 비율은 1.3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치였고, 2006년 3월의 1.8을 하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헤이디 쉬어홀츠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이제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직장을 관두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1월의 고용은 454만명을 기록해 침체기가 시작됐던 2007년 말의 504만명을 하회했습니다.
▶ 페이스북 주가, 올 초부터 32% 상승..목표주가 넘은 지 오래 - 블룸버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의 주가가 월가 전문가들의 목표주가를 넘어서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월가가 주목한 특징주 블룸버그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가는 올해 들어 3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S&P500 지수가 1.6% 오른 것에 비하면 아주 빠른 상승세인데요. 이에 월가 전문가들이 페이스북의 랠리에 벅찬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을 커버하는 49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39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 상황인데요. 심지어 21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이미 현재 주가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전문가들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72.46달러로, 앞으로 상승 여력이 별로 없다는 의미인데요.
하지만 주가 랠리가 지속되고 있어 전문가들의 목표주가가 계속해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페이스북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2.68% 내린 70.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