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2015년 글로벌 가전업계 1위'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윤부근
삼성전자(005930)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12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에서 "2015년 가전업계 1등을 위해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가전시장 성장율보다) 3배 정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냉장고의 경우 전년에 비해 확실하게 1위를 점했다"고 덧붙였다.
◇윤부근 사장은 12일 호텔신라에서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열고 셰프컬렉션 냉장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1위 굳히기를 위해 삼성전자는 보급형과 프리미엄 라인 투 트랙 전략을 운용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이미지를 명품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보급형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입히겠다는 전략이다. 보급형 제품은 유지하고 프리미엄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슈퍼 프리미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팀장(부사장)은 "전체 매출 가운데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40%대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는 2011년 대비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엄 부사장은 "프리미엄 가전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구주 등에서 판매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보급형 제품의 수요가 많은 곳이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특화해서 두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윤 사장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편리하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게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