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가 12일 오전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월 행사를 갖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축구 대표팀에게 열심히 싸워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화는 12일 웨스턴조선호텔(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열린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24)와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난달 끝난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2차 레이스(37초28), 합계 기록은 올림픽 신기록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상화는 "사실 올림픽에서 2연패를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금메달을 따내게 돼 기분이 좋았다"면서 "올림픽 3연패와 관련된 말이 많긴 하나,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차근차근 생각하겠다. 아직도 먼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다가올 날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요즘 광고촬영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새로운) 광고촬영을 정한 것은 없다. 다만 협약 중인 것이 많다"고 간단히 밝혔다.
사회자가 올해 브라질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부탁하자 그는 "올림픽의 기를 이어받아서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며 "첫 경기 상대가 러시아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열심히 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1995년 제정됐으며, 한국코카콜라가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 및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포츠 시상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