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지배기업 순이익 증가..목표가 '↑'-현대證

입력 : 2014-03-13 오전 8:10:1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현대증권은 13일 CJ(001040)에 대해 상장 자회사의 평균 PER 수준에서 거래될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CJ 상장 자회사들은 현재 평균 PER 2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CJ푸드빌과 CJ올리브영도 상장됐다면 해외부문 성장성을 고려해 20배 수준 거래가 가능하다"이라며 "CJ 역시 이 수준에서 거래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CJ의 기업 투명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CJ푸드빌과 올리브영은 지난해 CJ에 이익 기여를 하지 못했지만, 올해 두 기업의 실적 합계는 영업이익 320억원, 순이익 300억원으로 CJ 순이익 증가에 720억원을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J제일제당(097950)은 컨센서스 기준으로 전년대비 CJ에 450억원의 순이익 개선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개선되는 지배기업 순이익 증가효과만 1700억원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CJ푸드빌에 대해선 해외 점포에서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180여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라며 "올해는 국내 점포 수는 정체되지만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점포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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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