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기업 재고가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5%보다는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에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업체들의 재고는 0.7% 늘어나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기업 판매는 전월 대비 0.9% 감소해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기업 판매도 0.1% 감소로 하향조정돼 한파·폭설이 판매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1.32개월로 직전월의 1.30개월보다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9년 말 이후 최장 기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