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시스템에어컨으로 유럽 공조시장 '정조준'

입력 : 2014-03-18 오전 9:13:0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전자(066570)가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시스템보일러 등을 선보이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공조 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MCE ; 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4'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640㎡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에너지 규격과 친환경 규제가 엄격한 유럽공조 시장에 '멀티브이 시리즈(슈퍼4, 워터4, 워터 S)' 및 시스템 보일러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 측은 '멀티브이 워터(Multi V Water) 4'는 혁신성과 효율 면에서 호평을 받아 '최고 혁신상(Classe A)'을 수상했고, '멀티브이 시리즈' 등 5개 제품도 MCE 등이 선정한 '혁신상(Percorso Efficienza & Innovazione)'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10년 이상 축적한 LG 인버터 컴프레서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집약한 시스템에어컨 대표모델인 '멀티브이 슈퍼(Multi V Super) 4'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COP 5.74)을 비롯해 실외기 1대로 최대 20마력(HP; Horse Power)을 구현한다. 실외기 배관 길이를 1km까지 연장할 수 있어 초대형 건물에도 설치 가능하다.
 
난방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들도 내놓는다. 바닥난방과 온수를 제공하는 시스템 보일러 '하이드로 킷(Hydro Kit)'은 에어컨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이나 온수 공급용으로 활용해 일반 보일러 대비 에너지 소비량을 77% 줄였다. 고효율 공기열원 히트펌프(Heat Pump) 난방제품인 '써마 V(THERMA V)'도 전시한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은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Multi V Super) 4’.(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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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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