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19일 대한배구협회 회관 건물 매입과정에서 제기된 횡령 의혹과 관련해 협회 건물을 관리하는 건설사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협회 임원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시의 업체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배구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배구협회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과정에서 건물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감사에서 배구협회 관련 비리를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