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카페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스트리트형 상가가 조성될 경우 기본적인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유명하고 개성있는 맛집이나 테마숍으로 상가를 구성할 경우 지역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명소가 돼 지역민들의 자부심과 정주성을 높임은 물론 인근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판교의 '아브뉴프랑'은 고급 맛집들과 독특한 콘셉트의 테마샵들이 입점되며 수도권 최고의 유럽형 테마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청약불패를 자랑하는 위례신도시에도 핵심 상권인 트랜짓몰의 트램을 따라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는 유럽형 스트리트 상가가 개발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작년에 분양한 상가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 5000만원까지 붙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22일 "최근 수요자들은 백화점과 같이 건물내에서 돌고 도는 단순한 쇼핑형태보다는 개방감있고 잘 갖춰진 거리에서 쇼핑과 식도락, 문화생활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형태를 선호한다"며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한 가치는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재 조성되고 있는 유럽형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에 대한 설명이다.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C1-4블록에서는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의 상업시설이 3월 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상업시설은 연면적 9767㎡, 지상 1·2층, 총 130여개 점포 규모로 지어지며, 분양가도 경쟁력 있게 책정될 계획이다.

 

이곳은 위례신도시 핵심상권으로 개발되는 트랜짓몰과 바로 인접해 유럽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발돼 막대한 양의 유동인구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상업시설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위례중앙역 또한 도보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더욱 많은 유동인구의 유입이 예상되는 곳이다.

 

전용률 또한 보통 상가전용률이 50%에 못 미치는 것에 비해 53.7%의 전용률로 비용대비 더 넓은 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도 주목된다. 이곳에는 상가 전면부의 메인 스트리트 외에 단지 내에 또 하나의 소규모 스트리트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트랜짓몰 안의 미니 트랜짓몰'로 타 상업시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하고 있는 '센트럴파크 Ⅱ 상업시설(센투몰)'은 송도센트럴파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 상가로 가시성과 상징성 확보에 뛰어나다. 더불어 현재 상가의 약 300m 구간에 송도의 비전과 미래를 담은 '빛의 거리'를 조성해 고객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이 상가는 포스코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ADT Caps, GCF 등 국내외 대기업과 국제기구 등의 오피스 수요는 물론 2015년까지 약 1만여가구의 안정적인 주거 배후수요도 형성될 예정이다. 지상 1~3층, 3개 동, 총 200개의 점포로 구성되며 2년 동안 총 10%의 임대 수익을 지원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판교신도시 아브뉴프랑은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판교 호반베르디움 내에 위치한다. 이 중 지상 4층부터 18층까지는 주거 공간이며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면적 2만7544㎡로 조성되는 아브뉴프랑은 200m에 이르는 길이를 최대한 활용해 내부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좌우에 수평적 테마 거리와 광장, 테라스형 상가, 야외 쉼터 등을 배치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유럽풍 거리로 조성된 아브뉴프랑은 루브르박물관을 기본 콘셉트로 하고 있는 이 상가는 제 2의 가로수길로 불리며 판교의 중심 상권으로 떠오를 만큼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짓는 '광교 월드스퀘어'는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상업시설로,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만6184m²로 구성된다.

 

이 상가는 유럽풍의 타원형 로드 상가로 광장 중심에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 컨벤션센터, 도심공항, 롯데아울렛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