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슈즈가 뜬다

입력 : 2014-03-2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야외 활동과 나들이용 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가벼움에 초첨을 맞춘 초경량 슈즈가 각광을 받고 있다.
 
22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무게가 일반 신발의 절반 수준인 150~250g에 불과한 초경량 슈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출시한 초경량 캐쥬얼화 '랜드로바 네이처'의 3개월간 판매량은 5200켤레로 올 해 목표 1만 켤레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또한 컴포트 슈즈 브랜드 '바이오 소프'의 170g짜리 초경량화는 출시 1개월 만에 컴포트 슈즈의 전체 판매량 중 38%를 차지하며 판매 1위에 올랐다.
 
특히 본격적으로 포근한 봄 날씨가 시작된 지난 주말부터는 초경량화의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캐쥬얼 슈즈의 경우 비즈니스 캐쥬얼 패션이 보편화 됨에 따라 일상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초경량 제품을 찾는 남성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컴포트 슈즈의 경우 200g 미만으로 무게를 줄였을 뿐 아니라 패션코드를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돼 멋과 편안함을 함께 추구하는 중년 여성층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인기에 맞춰 금강제화는 올 여름 시즌을 대비해 신발의 전체 무게가 140g이하의 샌들 출시해 초경량 슈즈 열풍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무게는 줄이면서 착화감, 충격 분산, 발의 피로감 완화 등 기능성을 더욱 강화해 초경량 슈즈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다는 목표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최근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을 주는 슈즈들이 인기인 가운데 신은 듯 안 신은 듯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제공하는 초경량 슈즈의 성장세가 가장 돋보인다"며 "앞으로 초경량화 슈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랜드로바 네이쳐와 바이오 소프 신제품을 앞세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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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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