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아베 신조(사진) 일본 총리의 '안네의 집' 방문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전혀 모순될 것이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네덜란드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을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겸손한 자세로 과거사를 대하고 역사의 교훈과 사실을 다음 세대에 전할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이 전체 국제 사회의 평화 실현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20세기는 기본권을 침해한 세기였다면 21세기에는 결코 그런 일이 반복되서는 안되고 이를 위해 나 또한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안네의 집 방문과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한 아베 총리가 안네의 집을 방문한다는 것이 모순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 대변인은 "안네의 집 방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안네의 집'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