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북 한양수자인 조감도.(사진제공=한양)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경기 평택시에 상반기에만 4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평택에 아파트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루는 것은 풍부한 배후수요와 다양한 개발호재 때문이다.
2015년 말 준공이 목표인 고덕산업단지 부지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착공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입주하기로 한 고덕산업단지는 395만㎡ 규모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크기다. 평택시는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1000억원의 지방세수가 증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LG전자(066570)는 진위2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입주예정으로 냉동공조설비, 조명 등 미래신수종사업과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승국가산업단지는 수도권 남부의 교통 및 산업요충지로 중국 및 동남아 등 환황해권 교역의 전초기지이다. 황해권 무역항인 평택항과 평택화력발전소, 대규모 LNG·LPG 기지 등 국가기간 산업시설이 위치해있다. 경기도청에 의하면 현재 275개 기업에 1만9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2012년 2월 수도권 KTX 신평택 역사를 확정한 평택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KTX가 개통이 되면 신평택역은 호남선과 경부선을 갈아타는 환승역 역할을 하게 된다. 수서에서 평택까지는 20여분 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평택시는 광역환승센터도 준비하고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2016년에는 주한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완전 이전한다. 군인, 군무원, 관련기업체 직원 등 8만 여명의 평택이주가 예상되고 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계기로 제정된 '평택지원 특별법'에 따라 평택시에는 2018년까지 18조8000억원이 투입돼 각종 공원 조성사업과 도로 건설 사업 등 환경경관 사업과 교통, 물류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
게다가 지난 2월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해제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지역이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비롯해 평택시에만 27.13㎢에 달한다. 거래규제가 풀리면서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전체 회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올해 평택에는 상반기에만 4114가구의 신규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
청북신도시에 자리잡은 '평택 청북 한양수자인'은 풍부한 기업 배후수요와 실주거 및 임대에 적합한 전용면적 84㎡, 718가구로 구성된 실속형 아파트로 다음달 분양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9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 건설이 계획돼 있어 탁 트인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청북신도시의 수용인구는 2만4000명으로 현재 공동주택 11개 단지 중 7개 단지 4616가구가 입주해있어 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주변 산업단지와의 거리도 가깝다.
현대건설(000720)은 평택시 안중읍 안중송담 80BL에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를 같은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952가구 규모이다. 평택항과 주변 공단과의 거리가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우미건설은 '소사벌 우미린 센트럴파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870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소사벌 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한 점이 장점이다.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등학교가 있어 안전한 등하교가 가능하다.
반도건설도 소사벌 지구에 4월 '평택 반도유보라 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5㎡, 630가구 규모이다.
이수건설은 팽성읍 안정리에 '브라운스톤 평택'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주변에 평택시립팽성도서관과 초등학교, 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전용면적 84~145㎡, 944가구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