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진작되면서 화학·철강·조선주를 중점적으로 매수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PMI는 48.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8.7을 하회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감돌면서 코스피지수는 10포인트 넘게 상승 마감했다.
특히 화학·철강·조선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롯데케미칼(011170)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케미칼은 5%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5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기관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자회사 분할합병 소식에 반등한
NAVER(035420)가 차지했다. NAVER는 자회사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으로부터 온라인 광고 사업부문을 분할해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조선업종에서 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일 부분은 LNG선"이라며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LNG선이 타 선종 대비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주력 선종이고, 관련 수주 모멘텀도 큰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외국인 대상 공인인증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히자 장중 전자결제주가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저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