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증시 상승세를 이어받아 강세 출발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1포인트(0.79%) 오른 1956.56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마감한 뉴욕 증시는 소비자 심리 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91.19포인트(0.56%) 오른 1만6367.8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7.88포인트(0.19%) 상승한 4234.27에,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8.18포인트(0.44%) 오른 1865.62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 증시가 나란히 1%대로 올랐다.
이런 영향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01포인트(0.72%) 오른 1955.26에 거래를 시작했다. 5일, 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다만 이런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변수에 대해 보수적 시각을 거두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코스피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1920~196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거래를 시작했다. 245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소폭 매도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0억원 순매도로 자리를 잡았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거래를 위주로 총 329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이 1.39%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융, 기계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540선 위로 올라섰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4포인트(0.64%) 오른 542.49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