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우즈베키스탄 증시현대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거래소는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압두카키모프 국유자산위원장과 우즈벡 증시현대화 프로젝트의 부속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벡 증시현대화 프로젝트는 우즈벡 증권시장에 한국형 증시모델을 이식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 8월 계약이 체결됐다.
그동안 계약 조건 협상 등으로 다소 추진이 지연됐지만, 이번 부속계약 체결로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와 우즈벡은 부속 계약 체결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15년말 시스템 구축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착수한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은 동남아 위주의 증시인프라 수출사업이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형 증시의 이식으로 국내 증권사의 추가 진출이 가능해지는 등 금융한류 및 창조금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압둘카키모프 우즈벡 국유자산위원회 위원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부터)은 지난 25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우즈벡 증시현대화 프로젝트 부속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