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종전 127만원에서 14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1504억원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모든 국내 채널이 개선세에 있고 디지털·면세 채널도 20%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생활용품·오설록(MC&S)도 안정궤도에 진입해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년간 적자상태인 해외사업도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고성장에 따른 이익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미국 법인은 외형성장으로 손익분기점을 회복할 전망”이며 “프랑스 법인의 적자폭 감소와 동남아 시장의 대규모 투자가 올해부터 안정화되면서 해외 법인은 수익창출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특히 라네즈가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Target)의 프리미엄 화장품 코너에 선정돼 3-4월부터 750개 매장에 입점하게 된다”며 “단기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특별한 마케팅 없이 미국 지역에서의 인지도 제고 기반을 마련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