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2.69%를 기록했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0.06%포인트 내린 1.67%로 집계됐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54%를 기록해 전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350억달러 어치 5년물 국채의 입찰 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가격을 오름세로 이끌었다.
입찰 결과 낙찰금리는 1.715%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99배로 지난 10차례 평균인 2.6배를 웃돌았고, 이 역시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스탠리 선 노무라홀딩스 스트레지스트는 "매우 공정한 입찰이었다"며 "응찰률이 여전히 높고, 국채수요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1.57%를 기록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각각 0.05%포인트씩 하락해 3.27%와 3.34%를 기록했다.
반면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포인트 오른 6.71%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