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2분기부터 본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8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밸류에이션 관점에는 지금이 저점 매수의 적기라는 분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PER는 2012년부터 전반적인 하락세인데, 이 기간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대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부터는 성장률이 상승반전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는 2분기 후반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8조4500억원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안정과 일회성 비용 요인 제거에 따른 이익률 회복으로 2% 증가한 8조4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당초 적자가 우려됐던 1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갤럭시S5' 생산 개시에 따른 AMOLED 출하량 증가와 일부 중대형 LCD 가격 반등에 따라 1100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8960만대를 기록함에 따라 분기대비 7% 증가한 5조9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