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사진제공=더 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손흥민(22·레버쿠젠)과 기성용(25·선덜랜드)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는 리그 9호 골이자 시즌 11호 골을 신고하며 지난 2월8일 묀헨글라드바흐와 경기 이후 약 50일 만에 침묵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도 절묘한 왼발 슛이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1-1 동점상황에서 상대 골문 왼쪽 측면을 침투했다. 좁은 각도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왼발 슛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를 통과해 정확하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최근 9경기에서 1무8패에 빠졌던 레버쿠젠은 이날 손흥민의 골과 함께 3-1 승리를 챙겼다.
같은 날 기성용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헤딩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공을 머리로 받아 골문을 열었다. 기성용의 이번 골은 시즌 4호이자 리그 3호 골이다.
선덜랜드는 리그 강팀인 리버풀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1-2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