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제2별관(사진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경기도청 제2별관, 인천의료원 등 11개 공공건축물이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시공지원사업 부문 4개소와 사업기획지원사업 부문 7개소 등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11곳에 총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공지원사업은 일반리모델링으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공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경기도청 제2별관 ▲수자원공사 물사랑 어린이집 ▲문경시청사 ▲서울세관2동 청사 등이 선정됐다.
사업기획지원사업은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녹색화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리모델링 사업기획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대상으로는 ▲인천의료원 ▲정읍시 연지청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수동 ▲한국도로공사 군위지사 ▲목포대학교 사회과학원 ▲거창여고 ▲춘천교도소 등이 뽑혔다.
시범사업 시행자인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구조·에너지진단,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시범사업 결과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확대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작·배포된다.
시범사업 대상은 지난 2월 공공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공모한 52건 중 시범사업 선정위원회의 1·2차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모범 사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