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작년 4분기(10~12월) 영국 경제가 예상에 부합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28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공개된 수정치 및 예상치와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특히, 수출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세가 포착됐다.
실제로 지난해 수출은 2.8% 급증해 수정치인 0.4% 증가에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수입은 수정치인 0.9%에서 0.4%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순수출·입의 GDP 성장률 기여도는 이전의 0.4%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올라갔다.
영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수정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2013년 한해 동안의 경제 성장률은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이 수정치인 1.8%에서 1.7%로 낮아진 것이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영국의 4분기 경상수지는 224억파운드 적자로, 직전월의 228억파운드 적자보다 개선됐다. 이는 예상치 140억파운드 적자보다는 저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