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8시4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9.70포인트(0.30%) 오른 6608.02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42.19포인트(0.45%) 상승한 9493.40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4.44포인트(0.33%) 오른 4393.50을 기록 중이다.
유로존의 3월 기업신뢰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이달 기업신뢰지수가 0.4로 전달의 0.37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면서 경기부양 가능성이 커진 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 또한 이 같은 예상에 힘을 실었다. 리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 성장세를 안정시키고 내수를 키우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지웨이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지도자들 사이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리커창 총리도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되는 영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 지표 또한 주가를 움직이는 요인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0%), 바클레이즈(0.73%), 도이치뱅크(0.65%)가 오름세다.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1.41%), 리오틴토(1.19%), BHP빌리턴(0.90%)도 상승 흐름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