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양증권은 31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겠지만,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충주 신공장 가동으로 인해 연간 고정비가 100억원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같은 고정비 증가는 올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의약사업(API) 매출 성장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 증가를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의미있는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충주 신공장 가동으로 공장 관련 장기차입금 350억원에 대한 이자 자산화가 중단되면서 분기당 이자비용이 약 5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해 순이익 추정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고정비, 이자비용 증가를 고려해 실적 추정과 목표주가를 하향한 만큼, 이같은 부담이 해소되는 하반기에 주목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