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양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상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낮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실적은 정유회복에도 불구하고 석화부진으로 인한 낮은 실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근거해 동양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실적을 매출액 16조9007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3603억원인데, 이는 향후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X 신규증설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도 당분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울산아로마틱 PX 100만톤 설비는 4월에 기계적 준공을 거쳐 8~9월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SK인천석유화학 PX 130만톤 공사도 2분기에 완료된 후 연말에 양산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PX 신규증설이 집중돼 PX 스프레드 악화가 지속된다면 양산기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