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3포인트(0.25%) 오른 1986.0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개인 소비 호조 영향에 사흘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36% 오른 1만6323.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상승한 1857.62, 나스닥 종합지수는 0.11% 오른 4155.76에 마감됐다.
이런 영향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3포인트 오른 1988.73에 거래를 시작했고, 개장 직후 1989.80까지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2000선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비관론의 실체인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며 "비관론이 잦아들면 주식시장의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이에 따라 코스피는 이번 주 들어 2000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순매수로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는 각각 229억원, 62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14억원, 비차익 15억원 매도 우위로 총 30억원이 출회되고 있다.
상승업종이 우세하다. 운송장비, 보험, 비금속광물 순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전기가스, 의약품, 서비스업, 건설 등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포인트(0.43%) 오른 546.46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