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은행 오전9시 개점

입력 : 2009-03-04 오후 2:15:00
[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다음달 1일부터 은행들의 개, 폐점 시간이 각각 30분씩 앞당겨질 전망이다.
 
4일 은행권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은행연합회에서 제1차 중앙노사위원회를 열고 영업시간 변경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회의에서 영업시간 변경을 비롯해 ▲ 출퇴근 문화 개선 ▲ 조직문화 개선 ▲ 시간외 근무수당 점검과 평가 등 근무와 관련된 표준모델을 사측에 설명했다.
 
특히 쟁점이 된 개, 폐점 시간 변경에 대해서는 노사가 상당 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용 금융노조 부위원장은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 노사가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사측이 30분 먼저 퇴근하는 것을 보장해줄지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은행 영업시간은 현행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30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은행들은 지난 2월 영업시간 변경안을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시행시기를 4월로 늦춘 바 있다.
 
일단 양측은 오늘 오후 임원급 중앙노사위원회를 열고 노조측이 제시한 방안과 각 신한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등 각 지부별 합의안을 바탕으로 영업시간 변경 등이 포함된 표준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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